추사 김정희 영정 보물 제457호, 김정희 사후 이한철이 대례복(중대한 의식이 있을 때 벼슬아치가 입던 예복)을 입은 김정희의 초상을 그림. 일대기 김정희는 1786년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김노경과 유씨 부인의 첫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명은 원춘이었고 호는 처음에 추사였는데, 이후 100여 개의 호를 바꿔 썼습니다. 김정희의 집안은 고조할아버지인 김흥경이 영의정에 오르면서 번창하기 시작해 증조할아버지인 김한신은 영조의 둘째 딸 화순옹주와 결혼해 월성위라는 벼슬을 얻었습니다. 할아버지인 김이주 또한 영조의 보살핌으로 우참찬이라는 벼슬에 올랐고, 아버지 김노경 또한 판서를 지냈고 어머니는 군수를 지낸 유군주의 딸이었습니다. 이처럼 김정희의 가문인 경주 김씨는 조선 후기 세도 정치의 주도세력이..